이승엽 감독은 왜 '8실점 난조' 최승용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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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경기가 끝나고 아직 한마디도 못했네요."
두산 베어스 최승용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날 경기가 끝나고 아직 한마디도 못했다. 부담감이 생길 수 있고 첫 경기가 잘 안됐는데 여기 저기서 말을 많이 하면 선수에게 혼돈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투수 파트 쪽에서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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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그날 경기가 끝나고 아직 한마디도 못했네요."
두산 베어스 최승용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최승용은 1⅔이닝 동안 무려 안타 10개(1피홈런)를 얻어맞으며 8점을 헌납했다. 2021시즌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최승용은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임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날 경기가 끝나고 아직 한마디도 못했다. 부담감이 생길 수 있고 첫 경기가 잘 안됐는데 여기 저기서 말을 많이 하면 선수에게 혼돈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투수 파트 쪽에서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처음 실패를 해봤으니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오늘 좋은 피칭을 기대하고 있다. 양의지와 배터리 호흡을 잘 맞춰서 키움 상대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최승용의 투구 계획에 대해 "화요일 경기여서 투구수 조정이 필요하다. 100개 미만으로 끊어줄 생각이다. 그래도 최소 5이닝은 던져줬으면 한다. 내일부터 이번 주 5경기가 있으니 5이닝 80개, 많으면 6이닝 100개 미만으로 던져주면 최상이다"라고 밝혔다.
키움전을 앞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강승호(2루수)-송승환(우익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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