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너 마저…발목 인대손상 '12주 진단'→삼성 대형 악재

유준상 기자 2023. 4.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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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합류 이후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삼성 외야수 김태훈이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

삼성 구단은 11일 "김태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2주간 깁스를 해야 하고 이후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회복에 약 1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로 이적한 KT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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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팀 합류 이후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삼성 외야수 김태훈이 장기간 자리를 비운다.

삼성 구단은 11일 "김태훈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2주간 깁스를 해야 하고 이후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회복에 약 1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전반기 마감 전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앞서 김태훈은 지난 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 수비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움직이는 데 불편함을 느낀 김태훈은 결국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훈은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로 이적한 KT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올해 시범경기서 35타수 11안타 타율 0.314 3홈런을 기록, 개막 엔트리 승선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 외야진은 연이어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주전 외야수 김현준이 지난 달 시범경기를 치르던 중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이탈한 데 이어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힌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도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피렐라는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적생' 김태훈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초반 7경기 2승5패로 9위에 그쳐 반등이 시급한 박진만 감독 고민이 더 깊어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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