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홍원기 감독 "팀 공격 활로 찾아야...여러 시도하고 있다"

차승윤 2023. 4.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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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김민규 기자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겠지만, 일단 우리 팀이 공격 루트에서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연장선상이다.  조급해 하지 않고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 같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키움은 올 시즌 초 부진하다. 11일 경기 전까지 3승 5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첫 경기 0-2를 시작으로 5-11, 1-6까지 모두 완패를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겠지만, 우리 팀이 일단 공격 루트에서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연장선상이고 다시 공격에서 집중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며 "일단 득점을 많이 내야 이기니 한 점이라도 더 득점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물론 이제 겨우 8경기를 했을 뿐이다. 정규시즌은 아직 136경기나 남아있다. 홍원기 감독은 "내가 조급해하지 않으면 된다. 선수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2년 차 타자 박찬혁을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기용한다. 홍원기 감독은 "팀 타선에서 한 방을 쳐주는 것보다는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바란다. 시즌 10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타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어린 선수가 특히 많다. 크게 기대하는 것보다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러 선수에게 효과를 미칠 것이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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