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도 못 멈춘다…‘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호흡곤란 악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승객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고밀도 환경 탓에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승객 3명이 이날 출근시간대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2량짜리 경전철 노선이다.
이 전 대표는 대권주자 시절이었던 2021년 5월 김포골드라인을 체험한 뒤 "양계장 같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승객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고밀도 환경 탓에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수많은 유력 정치인들이 이미 ‘지옥철’을 체험하고선 혀를 내둘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 승객 3명이 이날 출근시간대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10대 여고생이 오전 7시5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데 이어, 30대 여성이 과호흡 증세로 쓰러져 역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장기역에서도 여중생 한 명이 오전 8시20분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1일에도 한 20대 여성이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2량짜리 경전철 노선이다.
이 노선은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김포시민의 교통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2019년 개통 이후 끊임없는 승객 과밀 민원에 시달려왔다.
한때 이 노선이 ‘지옥철’로 악명을 떨치면서 유력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 이 노선을 다녀간 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데 출퇴근이 굉장히 힘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 전 대표는 대권주자 시절이었던 2021년 5월 김포골드라인을 체험한 뒤 “양계장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매번 반짝 주목을 받았을 뿐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운행열차가 ‘2량짜리 꼬마열차’라는 점이 근본적 한계로 지적된다.
그러나 인제 와서 열차 차량 수를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포골드라인 인프라 대부분이 2량 경전철에 맞춰 구축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는 김포시가 사업비 절감을 이유로 애초 3량 규모로 계획된 김포골드라인 승강장을 2량 규모로 축소한 것도 한몫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동규 “이재명 시장 되면 10억 만들자 했다…‘스폰서’는 남욱”
- 한문철, ‘승아양 참변’에…“판사님 딸이었다면” [영상]
- ‘돌체라떼보다 더해’…찐 화장실 직행 스벅 음료 논란
- “염소 죽였던 개, 아이와 산책…어머니를 물었다” [영상]
- 길거리 싸움 났는데…“오~파이터” 박수치며 웃는 시민들
- 예비검사가 여경 머리채 잡고 “내가 누군지 알아?”
- [단독] “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
- 운행 중 의식 잃은 시내버스 기사…차량 인도로 돌진
- 승아양 친 음주男, 전직 공무원… “다른 1명도 위중”
- 스쿨존 중앙선 넘어 ‘비틀’…만취차량 추적한 택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