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한 주택서 80대 노인 숨진 채 발견…강릉산불 비극

김지혜 2023. 4. 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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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화재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자택에서 80대 노인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의 자택엔 이날 오후까지 잔불이 남아 있었다. 심석용 기자

11일 강원도 강릉 일대를 덮친 산불로 인해 사망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4시38분 강릉시 안현동에 있는 전소 주택에서 80대 노인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주불 진화 완료 브리핑 이후 사망자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강원도청 대변인실은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한편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해준 이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오는 12일 오전까지 현장에 남아 잔불 정리 현장과 주민 대피소 등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도청에서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실국별 대책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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