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100만원의 산후조리경비가 지급된다.
이번 대책 중 산후조리경비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관련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시행한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경비 지원, 임산부교통비 사용처 확대, 임산부 배려 공간 조성은 올해 중,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과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 지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둘째 출산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임산부 교통비 사용처 확대
오는 9월부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100만원의 산후조리경비가 지급된다. 또한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 최대 100만 원의 검사비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 지난 3월 8일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한 데 이은 두 번째 대책이다. 산후조리비는 신청일 기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은 모두 받을 수 있다. 출산일 기준 60일 이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개시일은 추후 공지한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산모도우미 서비스, 의약품, 한약조제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신생아 수를 고려하면 연간 약 4만2000 가구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에 4년간 710억여원이 투입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만 35세 이상 임신부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를 지원한다. 이 나이대 임신부는 상대적으로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나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도 더 높은 만큼 태아의 질환을 미리 알 수 있는 니프티, 융모막, 양수검사 등 검사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둘째 출산 시에는 첫째 아이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은 본인부담금 전액을,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은 50%를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임신 판정일로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총 5개월(다태아는 6개월)이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 70만원의 사용처는 대중교통, 자가용 유류비에서 철도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임산부를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역, 관공서, 박물관 등 공공시설 승강기에 임산부 배려공간을 조성한다. 임산부 배려공간은 지하철 열차의 임산부 배려석처럼 승강기 내외부에 임산부를 위한 공간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부착해 해당 공간을 비워두고 임산부가 우선 탈 수 있게 배려하는 자리다.
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올해 7월부터 서울시청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시설을 중심으로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식물원, 서울의료원 등 공공시설부터 시작해 임산부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대형마트, 민간 건물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책 중 산후조리경비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관련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시행한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경비 지원, 임산부교통비 사용처 확대, 임산부 배려 공간 조성은 올해 중,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과 둘째 출산시 첫째아이 돌봄 지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 취해 여경 머리채 잡은 검사 임용예정자…1심서 선고유예
- 김기현, 홍준표 겨냥 "당과 전광훈 결부말라…엄중 경고"
- 정경심, 수감 2년 동안 영치금 2억4000만원 받았다
- 강릉 산불, 강풍 타고 해안가 확산…축구장 144배 산림 불탔다
- 오영환 불출마, 조국기부대·개딸 피로감 영향 미쳤나
- [현장] "이재명 대통령" 외치다 쥐 죽은 듯…당선무효형에 자기들끼리 실랑이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