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무패패무패' 수원, K리그 역사 통틀어도 손꼽히는 초반 부진

허인회 기자 2023. 4.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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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은 이번 시즌 6라운드를 치르도록 승리가 없다.

 수원은 승점 2점(2무 4패)으로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지겠다며 명가재건을 다짐했지만 구단의 라운드별 최저 승점만 경신되고 있다.

직전 시즌 최하위로 강등됐던 성남FC는 6라운드가 끝났을 때 승점이 2점으로 올해 수원과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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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이스(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수원삼성은 이번 시즌 6라운드를 치르도록 승리가 없다. 


수원은 승점 2점(2무 4패)으로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5라운드 꼴찌였던 제주유나이티드가 무승 늪에서 탈출하며 수원이 가장 밑으로 추락했다.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지난달 구단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이미 두 차례나 버스 막기를 감행했다. 직전 홈경기였던 강원FC전을 통해 응원 보이콧도 실시했다. 개별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들렸지만 단체 응원은 예고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또 '야망이 없는 프런트, 코치, 선수는 당장 나가라 수원은 언제나 삼류를 거부해왔다' 등의 비난 걸개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작년 수원은 구단 역사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간신히 1부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지겠다며 명가재건을 다짐했지만 구단의 라운드별 최저 승점만 경신되고 있다. 강등 위기였던 작년에도 6라운드가 끝난 시점의 승점은 6점으로 올해보다 4점이나 더 높았다. 훨씬 더 불안한 출발이다.


6라운드까지 승점이 2점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창단 시즌인 1996년부터 작년까지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최저 승점은 5점(2009년, 2017년, 2020년)이었다.


K리그 40년 역사 속 모든 구단을 통틀어 살폈을 때도 수원의 출발은 손꼽힐 정도로 부진하다. 6라운드 기준 승점을 아예 가져가지 못한 게 3차례(2003시즌 부천SK, 2011시즌 강원, 2012시즌 대전시티즌), 1점만 얻었던 것은 5차례(1983시즌 국민은행까치, 1994시즌 전북버팔로, 1998시즌 천안일화천마, 2001시즌 전북현대, 2015시즌 대전시티즌)였다. 수원은 6라운드 시점에 부진한 순서로 역대 9위인 셈이다.


직전 시즌 최하위로 강등됐던 성남FC는 6라운드가 끝났을 때 승점이 2점으로 올해 수원과 똑같았다. 수원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이유다.


첫 승을 통해 혈을 뚫는 것이 급선무다. 다음 상대는 10위 제주로 순위만 봤을 때는 수원에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등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이병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머리를 맞대고" 암울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명가재건을 실현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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