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ESG평가서 '사회책임 부문' 등급↓…"사이버 리스크 대응 미비"

남궁경 2023. 4.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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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급 중 사회책임경영(S)부문 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ESG기준원은 11일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열고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 S부문의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

한편, 한국ESG기준원은 LG유플러스 외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GS리테일, 신풍제약 등의 ESG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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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평가원, 1분기 ESG 등급 조정 요약 발표
한국타이어·신풍제약·GS리테일도 등급 하락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급 중 사회책임경영(S)부문 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ESG기준원은 11일 ESG 평가·등급 소위원회를 열고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 S부문의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


한국ESG기준원은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사이버 리스크 대응 체계 미비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환경경영)와 G(지배구조) 부문 등급은 A등급을 유지했다. ESG 통합 등급 역시 기존과 같은 A 등급을 유지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 총 7등급으로 구분된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등급의 시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사이버 공격으로 29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1월 말∼2월 초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특별조사점검TF를 꾸려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그 결과를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ESG기준원은 LG유플러스 외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GS리테일, 신풍제약 등의 ESG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우 E와 G부문에서 각각 한 등급 떨어졌다. E는 B+에서 B로, G는 B에서 C등급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통합등급도 B+에서 B로 하락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쟁점 사안에 대해 '대전공장 화재 발생 및 횡령·부당지원행위 가담 혐의 발생', 조정사유로는 '전사적 ESG 내부통제 미흡'을 제시했다.


신풍제약은 G 부문이 C에서 D로 떨어졌다. E와 S부문은 D와 C 등급을 유지했지만 통합 등급은 한 단계 떨어진 D로 나왔다. 이 기업의 쟁점사안은 '횡령·배임 혐의 발생'이며, 조정사유는 '이사회 감시기능 및 내부통제시스템 미작동'이다.


GS리테일는 S부문 A+등급이 A로 떨어졌다. E와 G 부문은 각 B+, A를 유지했고 통합등급도 A를 유지했다. 이 기업의 쟁점사안은 '납품업체 판촉비용 전가로 인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이고, 조정사유는 '공급망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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