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성지’ 의령군 “다시 타오르는 붉은 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의령군이 '의병의 성지'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모두가 의병, 홍의장군이 되어 모두 모였다'라는 축제 구호에 걸맞게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의령에 오면 누구나 의병이 된다.
홍의장군축제 기간에는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이호섭가요제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전국궁도대회 ▲전국의병마라톤대회 ▲군민화합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의령군이 ‘의병의 성지’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
‘의병의 날’(6월 1일) 국가기념일은 의령군민 50년의 노력으로 제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세기 가까이 열렸던 의병제전이 축제명을 ‘의령홍의장군축제’ 로 바꿔 새출발 한다.
의령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곳으로 전국에 의병활동이 들불처럼 퍼져나가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군은 이번 첫 번째 홍의장군축제를 전환점으로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기존 의병제전의 ‘추념’을 넘어 지금 이 시대 ‘왜 다시 의병인가’를 성찰하고, ‘의병정신’을 통합의 마중물과 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군은 이번 축제 기간에 민초들의 화합으로 이룬 정의(正義)의 결정판으로 ‘의병정신’을 치켜세우며 통합, 화합의 구심점으로 의병을 삼고자 한다.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의 의병들의 드높은 정신을 다시금 일깨운다는 것이다.
축제의 주제는 ‘다시 타오르는 붉은 함성’이다. 군은 의병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의병엑스포’를 장기적으로 구상 중이다. 축제 기간 시대별·지역별 전국 의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국 의병주제관’은 의령엑스포 미리보기이다.
‘우리 모두가 의병, 홍의장군이 되어 모두 모였다’라는 축제 구호에 걸맞게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의령에 오면 누구나 의병이 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의병출정 퍼레이드와 세상을 밝히는 횃불 행진이 개최된다
축제 기간엔 ‘역사계의 라이징 티처’로 불리는 역사학자 심용환의 ‘의병역사콘서트’와 라이브 드로인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홍의장군과 의병의 상징을 보여주는 ‘페인터즈 드로잉 쇼’가 진행된다.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이름 없는 의병의 삶과 투쟁을 재조명한 창작주제공연과 함께 밤하늘 상공에 떠올라 ‘승리의 그 날, 의병 승리의 함성’을 형형색색 빛깔로 표현하는 ‘드론멀티쇼’도 진행한다.
느티나무에 큰 북을 매달아 치며 최초로 의병을 창의했던 1592년 4월 22일 그날처럼 구국의 혼을 깨우는 ‘북의 울림’ 공연이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세계기네스북에 오른 ‘의령큰줄’은 6년 만에 다시 당겨진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볏짚으로 만든 가장 길고, 굵은 줄과 이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 당기기 승부를 겨룬다. 큰줄댕기기는 200여 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미래의 의병’ 어린이들의 용기를 키워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내내 ‘의병훈련소’가 설치돼 어린이들은 입체적으로 의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세계의병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도 운영되며 의병 말타기 체험, 의병 맨손물고기잡기 행사도 열린다. 또 ‘어린이 홍의장군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홍의장군축제 기간에는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이호섭가요제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전국궁도대회 ▲전국의병마라톤대회 ▲군민화합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오태완 군수는 “작은 자치단인 의령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결실까지 반세기 세월을 노력해 만든 것이 바로 ‘의병의 날’”이라며 “이름 없는 수많은 영웅을 세상으로 끄집어낸 것은 바로 의령군이다. 의병정신의 시작과 끝, 이것은 분명한 우리만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공부 중의 하나가 바로 의병 정신을 학습하는 것”이라며 “이번 홍의장군축제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군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