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승엽 감독 "최승용과 아직 한 마디도 못해...괜찮겠죠"
차승윤 2023. 4. 11. 16:57
"지난 경기 끝난 후 아직 한 마디도 못한 것 같다. 괜찮을 거다. 괜히 안 풀리는데 여기저기 주위에서 말을 많이 들으면 (최승용에게) 혼동이 올 것 같았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두 번째 등판하는 최승용(22)의 분전을 기대했다.
최승용은 지난 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치렀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을 낙점받았던 그다.
그런데 결과가 최악이었다. 1과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6일이 지난 11일 최승용은 다시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경기가 끝난 후 아직 (최승용에게) 말 한 마디도 못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는다. 이승엽 감독은 "괜찮을 거다. 괜히 안 풀리고 있는데 여기저기에서 말을 많이 들으면 혼동이 올 것 같았다"며 "투수 코치가 잘 이야기했을 거다. 자신이 부족한 걸 알았을 거다. 오늘은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화요일 경기니 (일요일 등판이 가능하도록) 100구 안쪽으로 끊어야 한다. 일단 최소 5이닝, 많게는 6이닝을 던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필승조 3연투를 참은 결과다. 이 감독은 "일단 3연투는 줄이고 싶다. 1점 차로 지고 있다해도 우리 팀 타선도 봐야하고 상대 팀 구원진도 보고 해볼만 하다고 판단해야 무리를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난 토요일 경기는 시즌 초반이었다. 120경기, 130경기가 지난 상황이면 승부를 걸어봤겠지만, 아직은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다음날 승리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토요일 경기도 이겼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웃으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한 점 차로 승리하고 와 다행"이라고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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