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전시 “음주단속 강화하고 스쿨존 시설 보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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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양의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대전시가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52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승아양의 명복을 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취약 구간은 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음주운전처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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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양의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대전시가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52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경찰청은시 경찰청 주관으로 주간 주1회, 야간에는 월 2회 이상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은 기한을 두지 않고 휴일·공휴일에 관계없이 불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전에 시행됐던 체험학습 운전자 등의 음주단속 재개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배양이 숨진 사고 현장에는 중앙분리대, 노면 암적색 포장을 설치하고 향후 U자형 안전펜스·방호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한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향후 어린이 교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152곳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다.
경찰과 대전시, 도로교통공단이 전날부터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전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의 길이는 약 245㎞였다. 이중 보행자 방호울타리·무단횡단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절반에 가까운 124㎞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임의시설인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무단횡단 방지시설의 전면 설치를 검토하고 현장에 적합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공사를 시행할 경우 의무적으로 시 담당 부서와 사전협의를 진행토록 하고, 보호구역 내 도로교통안전시설의 정기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승아양의 명복을 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취약 구간은 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음주운전처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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