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9회 말 끝내기, 강릉고 꺾고 신세계 이마트배 우승

이형석 2023. 4.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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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가 9회 말 끝내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를 5-4로 꺾고 우승했다. 야구 명문 덕수고는 2021년 봉황대기 이후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세 차례나 동점을 이룰 만큼 접전이 펼쳐졌다. 

덕수고는 1회 1사 후 정민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백준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우정안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강릉고는 2회 초 곧바로 역전했다.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도윤의 희생번트 때 투수 송구 실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정재우의 타석에서 투수 야수 선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5회 무사 1루에서 배승수의 희생번트 때 이번에는 강릉고 투수 박지훈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찬스를 이어간 뒤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강릉고는 7회 초 선두 타자 이지후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외야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율예가 볼넷으로 걸아나간 뒤 2사 1, 3루에서 3루수가 타구를 놓쳐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덕수고는 7회 말 2사 후 연속 주루사를 범해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8회 말 1사 후 정민서의 3루타-박준순의 동점 적시타, 백준서의 3루타에 힘입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강릉고는 9회 초 2사 후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4번타자 조대현이 안타로 출루하자 이율예가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했다. 2사 1, 2루에서 이용현의 중전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자동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선 유격수 앞 땅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덕수고는 9회 말 선두타자 문성현의 볼넷, 후속 김재형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배승수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인천=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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