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9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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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100일을 맞아 지난 3월 7일부터 17일까지(11일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한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22년 12월 1일 개소 이후 쉼터를 방문한 이동노동자(대리운전, 배달기사, 퀵서비스, 검침원 등) 총 13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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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대전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 대전시 |
대전시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100일을 맞아 지난 3월 7일부터 17일까지(11일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전시 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한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22년 12월 1일 개소 이후 쉼터를 방문한 이동노동자(대리운전, 배달기사, 퀵서비스, 검침원 등) 총 13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쉼터 설치 및 운영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136명 중 98%인 133명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내부시설(안마의자, 발마사지 등) 및 제공 물품(핫팩, 마스크, 커피 등)에 대해서는 각각 126명(92%), 121명(89%)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센터에서 운영하길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건강(33%), 경제(28%) 노동법 상담(18%), 정보통신(10%), 취·창업(10%)프로그램 순으로 선호도를 나타냈다.
대전시는 이동노동자의 특성상 건강 관련 욕구가 높았으며, 경제 관련 분야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등으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는 대전시 노동권익센터(센터장 홍춘기)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기본 기능은 물론 3월부터는 건강강좌, 노동법 상담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파악된 이용자들의 프로그램 수요를 반영해 종합소득세 신고요령, 가정 재무관리, 채무상담, 대리운전 직무교육, 산재․고용보험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춘기 대전시 노동권익센터장은 "혹서기에 더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생수 등 개선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상담 서비스 기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도 "지난 겨울 취약한 노동환경에 놓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추워지는 날씨에 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활용 쉼터가 단순한 휴식 기능을 넘어 심리상담·커뮤니티 조직화 사업, 다양한 직종의 교육훈련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해 12월 1일 개소 이래 2023년 1월 1843명(1일 평균 92.1명), 2월 2383명(1일 평균 119.1명) 이 찾는 등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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