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에 지난달 외국인 주식자금 2.1조원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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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상장주식을 2조1000억원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1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649조7140억원 규모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1조6840억원을 순매수하며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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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상장주식을 2조1000억원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로 불안 심리가 커지자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1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760억원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주식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미국 SVB 파산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1조원, 영국이 9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 등은 각각 1조원, 1000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649조7140억원 규모다.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26.4% 비중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1조6840억원을 순매수하며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8조6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으며 순투자 금액은 총 3조640억원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23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3% 규모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7000억원) 등을 순투자했으며 회사채는 1000억원 규모로 순회수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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