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마의 '완전이적'을 히샤를리송이 저지할까… 경쟁구도 형성

허인회 기자 2023. 4.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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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백업 공격수 자리를 두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샤를리송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풋볼런던'은 '단주마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으로부터 선택받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단주마는 지난 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채제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다.

더군다나 '단주마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말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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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트 단주마(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백업 공격수 자리를 두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샤를리송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풋볼런던'은 '단주마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으로부터 선택받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단주마는 지난 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채제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다. 기대도 컸다. 무려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데뷔전이었던 잉글랜드FA컵 4라운드 프레스턴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바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삼격편대가 굳건했다. 단주마까지 가세하여 좋은 기량을 선보이자 백업 자원인 브라이언 힐은 설 자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결국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단주마는 출전 시간을 얻는 것조차 애먹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FA컵에서 1경기씩, 그마저도 교체로 10분 내외 소화했다.


지난 달에는 단주마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단주마를 외면하던 콘테 감독이 사임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단주마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말까지 전해졌다. 단주마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에 쿨루셉스키 대신 교체 출전했다. 관중석에서는 엄청난 박수소리가 들렸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교체 직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넣을 수 있도록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단주마는 경기 종료 뒤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놀라울 정도였다. 계속 나아가자"며 오랜만에 기뻐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모이기도 했지만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히샤를리송과 경쟁도 불가피하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이 큰 액수를 지불하며 데려온 자원인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브라이턴전에 벤치 명단으로 복귀했으나 출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백업 자원으로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단주마와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단주마의 완전이적은 토트넘의 남은 8경기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은 '키는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쥐고 있다. 다만 히샤를리송의 몸상태도 단주마의 잔류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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