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주도 ‘균형발전 지방시대’ 만든다

전희진 2023. 4.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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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충남 북부지역에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서남부권에는 새로운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민관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충남·경기 실무협의회 등을 운영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충남 아산만 일대를 4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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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이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도 균형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남 북부지역에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서남부권에는 새로운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민관합동추진단 및 자문위원회, 충남·경기 실무협의회 등을 운영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경제 등 충남 아산만 일대를 4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민관합동추진단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과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관계기관과의 대외협력 활동 등을 추진한다. 자문위원회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충남·경기 실무협의회는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담당한다.

충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은 현재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가칭)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내년 총선 공약 반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보령·서천·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 등 서남부 8개 지자체는 새롭게 수립되는 ‘서남부권 발전계획’으로 활로를 찾는다.

서남부권 발전계획은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역별 협력·공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권역별 발전전략 및 균형발전 촉진 방안, 지역 맞춤형 발전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전북·대전·세종 등 서남부권과 인접한 광역지자체와의 초광역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인접 광역시·도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신규 정책과제를 위한 국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지만, 급속한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맞춤형 발전 전략과 실천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며 “서남부권 발전계획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해 도내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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