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수소충전소용 안전밸브 특허 등록…“美·日 밸브 대체 기대”

디케이락은 수소충전소, 수소압축용기 및 수소추출기 등에 사용되는 수소용 고압안전밸브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된 수소용 고압안전밸브 V64H는 수소충전소의 핵심 안전 부품이며,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미국, 일본 등 고가의 수입 밸브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소용 안전밸브는 수소충전소, 수소개질설비, 수소배관, 수소운반차량 등에 반드시 사용돼야하는 제품으로 사용압력 1만4000psi를 충족해 고압의 수소 설비에서 허용 압력 이상으로 상승시 과도한 압력을 안전하게 외부로 방출해 감압시키는 안전장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소용 고압안전밸브 개발로 수소 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안정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정책과 세계적으로도 선진국 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부(DOE)를 중심으로 수소경제 진입을 위한 단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EU도 오는 2030년 역내에서 청정수소 1000만톤(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또한 2050년까지 에너지에서 수소가 차지하는 비중을 1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미 일부 지역에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한 상태다.

한편 디케이락은 유럽 수소동력 자동차형식 승인인 EC79 인증을 획득한 ORFS(O-Ring Face Seal) 피팅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차량 넥쏘(NEXO)에 공급되는 연료배관모듈과 수소용 고압 Shut-off, Regulator, Safety Valve 및 수소연료전지용 피팅과 밸브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이미 많은 제품을 공급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