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켄터키서 해고된 은행원 총기난사에 4명 사망·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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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사고가 발생한 은행원인 코너 스터전(25)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친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테네시주 내슈빌 초등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만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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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지인도 사망…부상자 중 신입 경찰도
경찰 "단독범행…수사 중"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께 루이빌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을 제외하고는 60대 2명, 40대 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경찰관을 포함한 3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상을 입은 경찰은 지난달 경찰학교를 졸업한 신참으로 범인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이 사고가 발생한 은행원인 코너 스터전(25)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격 당시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사망했다. 이날 총격 사건에는 경찰뿐 아니라 연방수사국(FBI)도 함께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스터전은 범행 전 해고 통보를 받고 부모와 한 친구에게 은행에서 총을 쏠 것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남겼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자세한 사건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친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해 신원 조회가 필요하다. 총기 제조업체에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미 하원 공화당은 학교와 예배 장소, 지역 사회를 안전하지 않게 만드는 위험한 법안을 늘리는데만 집중하고 있다"며 "공화당이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기 전까지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이 죽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테네시주 내슈빌 초등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만에 터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내슈빌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선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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