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 제주에 몰아친다…항공편 7편 결항-80편 지연
정시내 2023. 4. 11. 15:21
11일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산지) 초속 25.5m, 제주공항(북부) 초속 22.4m, 제주(북부) 초속 19.8m, 오등(북부) 초속 19.1m, 어리목(산지) 초속 17.7m, 한라생태숲(산지) 초속 16.5m, 성산(동부) 초속 16.5m, 고산(서부) 초속 15.4m 등이다.
강풍으로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7편(출발 4, 도착 3)이 결항하고, 80편(출발 34, 도착 46)이 지연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이다.
공항 광계자는 “제주공항뿐 아니라 다른 국내 공항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결항과 지연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 출발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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