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강릉 산불 긴급회의 소집…“모든 장비·인력 활용 진화에 최선”

이지영 2023. 4. 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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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경포 일대 산불로 대응 3단계가 내려진 11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산불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산림청·강릉시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다.

강릉시는 영상을 통해 진화 작업 현황을 보고했다.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강풍으로 더 이상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또한 “산불 지역에 주택, 펜션, 리조트 등이 밀집해 있는 만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임시 대피시설에 있는 주민의 생필품, 의료품 등 지원에도 힘쓸 것을 지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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