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앞에서 도발한 그 선수, 폭행으로 최대 6개월 정지 가능성

김우중 2023. 4.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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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월드컵 한국과 경기에서 이강인을 저지한 뒤 '오버 액션'을 펼쳐 화제가 됐던 발베르데(왼쪽). 게티이미지

한국 선수들과 만날 때 마다 펼친 ‘오버 액션’으로 화제가 됐던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24)가 폭행 사건으로 최대 6개월 출장 정지 위기에 처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발베르데는 2022~2023 라리가 28라운드 비야레알전 패배 후 주차장에서 알렉스 바에나(21)을 폭행해 논란이 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선 발베르데 측근의 소식을 인용하며 “바에나가 경기 중 발베르데의 아이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바에나의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 측근은 “바에나가 ‘네 아이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니 미리 울어라’며 우는 제스처를 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2월 초 발베르데 둘째 자녀의 유산 위기 소식이 알려진 바 있던 만큼 바에나의 발언이 지나쳤다는 주장이다.

물론 바에나는 즉시 SNS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부인했고, 비야레알 구단은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선수를 지지하며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길 것"이라 공식 성명서를 냈다. 발베르데의 폭행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당연한 처사였다.

그런 와중 11일 마드리드유니버설은 “스페인의 폭력방지 위원회가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위원회를 열어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폭력방지위원회가 스페인 축구 연맹(RFEF)에 이 문제를 회부할 가능성이 있다”며 “RFEF의 규정상, 2~4경기 혹은 최대 1~6개월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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