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릉 산불 확산에 "모든 장비·인력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
송오미 2023. 4. 11. 14:15
"인명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언급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철저히 실시하라"고 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해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은 소방당국 등과 인력 131명, 장비 35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일리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통령실 "용산 도·감청 의혹, 터무니없는 거짓…민주, 외교 자해행위"
- 美 '韓 감청' 의혹 일파만파…대통령실, '파장 최소화' 주력
- [총선 풍향계] ⑥ 출마 예열하는 대통령실 참모는 누구?…'검사 공천' 우려도
- 김태효 안보실 1차장, 美 '韓 감청' 의혹에 "정보 상당수 위조, 한미 평가 일치"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한국야구 탈락 위기, 대만전 패배 치명타+한일전 7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