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한 방으로 36년 만의 진기록 “10연승 TB, WC 시대 최고의 출발”
윤승재 2023. 4. 11. 14:09
기대했던 다득점 승리는 아니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가 새 역사를 쓰는 덴 홈런 한 방이면 충분했다. 탬파베이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20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탬파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개막 10연승 행진을 달렸다.
홈런 한 방이 희비를 갈랐다.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8회 초 만루 위기를 넘긴 후, 8회 말에 나온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까지 이어왔던 4득점 이상 연승 기록(9경기)은 이날 깨졌지만, 탬파베이는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빛나는 탄탄한 마운드와 호쾌한 홈런 한 방으로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개막 10연승 위업을 달성한 팀이 됐다.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개막 9연승이 기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아울러 현대야구가 시작(1901년)한 이래 개막 10연승을 달성한 7번째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이마저도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이후 36년만의 대기록이다.
이제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조준한다. 현재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13연승’으로,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가 기록한 바 있다. 탬파베이가 보스턴과의 나머지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오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승리하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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