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인터뷰] “에이티즈는 에이티즈다운 음악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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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3만명.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더 펠로우십'(THE FELLOWSHIP)이란 타이틀로 진행한 두 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만난 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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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3만명.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더 펠로우십’(THE FELLOWSHIP)이란 타이틀로 진행한 두 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만난 팬들이다. 대형 기획사나 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이다. 중소기획사 소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리고 세계각지를 돌며 공연을 열게 된 에이티즈의 행보가 더 의미가 큰 이유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에이티즈는)진정성에 있어서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점이에요. 무대에 임할 때는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음악에 대한 진지함이 있죠. 카메라 너머에서도 이런 것들이 잘 나타난다고 생각해요.”(성화) “이젠 멤버들끼리 무대 위에서 눈빛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해요. 그만큼 팀워크가 좋아요. 팬들도 이런 멤버들의 팀워크를 잘 느껴서 우리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고요.”(우영)
무려 1년 2개월에 걸쳐 진행된 두 번의 월드투어는 수치로 환산되는 성과 그 이상의 결실을 안겼다. 무대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로 인해 에이티즈는 또 한 번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다.
“팬데믹 이후에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투어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도 하고, 앞으로 에이티즈의 활동에 있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비할 수 있었던 투어였습니다.”(홍중) “투어를 하는 동안에도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소통 방식이나, 무대에 임하는 방향성 등 더 확고해진 것 같아요.”(민기) “멤버들, 팬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이렇게나 즐거운 일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얼마나 간절했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최산)
“곧 선보이게 될 다음 앨범은 그런 면에서 아마 에이티즈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아직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긴 투어 끝에서 에이티즈의 색깔과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무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것과 팬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그 중간지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홍중)
이달 28과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앙코르 콘서트 ‘더 펠로우십: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BREAK THE WALL)는 멤버들이 긴 투어로 얻은 결실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앙코르 콘서트는 ‘보답’의 개념인 것 같아요. 열띤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뭔가를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죠. 기존에 선보였던 무대보다 더 가꿔진 무대를 보여드릴 계획이에요.”(최산) “첫 공연을 한국에서 시작했고,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많은 공연들을 통해 이만큼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많이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려드리고 싶습니다.”(우영) “같은 셋리스트, 같은 무대라도 여러 경험들이 쌓여서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또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텐데, 그 전에 한국 팬들에게 성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무대들로 셋리스트도 조금 바꿨고요.”(홍중)
지난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올해로 5년차 그룹이 됐다. 연차가 쌓이고,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 만큼 멤버들이 느끼는 책임감과 그에 따른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멤버들은 무거울 수 있는 책임과 부담을 오히려 자신들의 동력으로 삼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선배들이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죠. 아직 저희는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 우리의 영향력에 따른 책임과 부담을 좋은 모습들로 세계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지나서 에이티즈도 ‘케이팝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때가 오겠죠? 하하.”(홍중) “분명 책임과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 무게만큼 팬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 매번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우영)
“무대에만 올려주면 감사하다는 마음”(우영)으로 버티고, “음악방송을 풀로 뛰고 싶다”(성화)고 말할 정도로 간절했던 데뷔 초의 에이티즈의 상황은 달라졌지만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데뷔 초)상황은 불안했지만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했다”(최산)는 말이, 환경이 변한 지금 그저 허영에 찬 것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물론 완벽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거죠. 완벽할 순 없지만, 완벽을 쫓는 과정을 통해 에이티즈의 장점이 더 나오고 성장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최산) “그동안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만큼, 이젠 에이티즈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에이티즈는 에이티즈다운 음악을 해야죠.”(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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