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1.030 ML 1위' 듀발, 결국 손목 골절로 이탈

배중현 2023. 4. 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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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한 아담 듀발(가운데)이 교체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시즌 초반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준 아담 듀발(35·보스턴 레드삭스)이 결국 장기 이탈한다.

보스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듀발의 왼손목이 골절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듀발은 전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중견수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손목을 다쳤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골절을 피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6~8주 정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최악의 소식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인내심을 갖고 준비되면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듀발은 지난 1월 보스턴과 1년, 700만 달러(92억원)에 단기 계약했다.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영입이었지만 정규시즌 시작 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듀발은 부상 전까지 8경기 타율 0.455(33타수 15안타)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514)과 장타율(1.030)을 합한 OPS가 1.544에 이른다. 장타율과 OPS 부문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 하지만 갑작스러운 골절 부상으로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스턴은 듀발이 빠진 중견수 자리에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할 계획이다.  

듀발은 2014년 빅리그 데뷔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신시내티 레즈·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통산(10년) 성적은 타율 0.233 167홈런 492타점이다. 2016년에는 올스타,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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