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문소리 “‘우생순’ 이후 15년만에 숏 컷..각오 남달랐다”

김혜선 2023. 4.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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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왼쪽)와 문소리(오른쪽). (사진=넷플릭스)

배우 문소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촬영을 위해 머리를 자른 소감을 밝혔다.

11일 용산CGV에서 열린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이 참석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문소리는 ‘퀸메이커’에 대해 “언제 이렇게 많은 여배우가 모이는 앙상블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며 “오경숙은 한국의 수많은 드라마 중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였다. 안 되겠다, 내가 해결해야겠다라는 책임감마저 드는 캐릭터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오경숙 캐릭터의 이미지 변신 장면을 설명하며 “긴 머리를 자르는 장면은 오경숙의 메이커오버 정점”이라고 자신했다. 문소리는 “변호사 시절 정리 안 된 빗자루같은 머리는 넷플릭스 전 작품 ‘서울대작전’ 머리를 그냥 방치한 버전이었다”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15년 만에 짧게 자른 것 같다. 각오가 남다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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