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대감 높아질 것”...신한증권 목표주가 높여 [오늘, 이 종목]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신규 공장 가동 차질 등으로 인해 배터리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미국 공장 가동률과 수율은 3월부터 개선되고 있으며 AMPC(생산세액공제) 혜택이 실적에 반영될 경우 흑자전환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배터리 사업과 관련된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며 주가 방향성이 위를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14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417억원 밑돌았지만 흑자전환했다”며 “정유 영업이익은 225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에도 정제마진 상승으로 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3년은 8562억원의 배터리 영업적자를 기록하지만 2024년 1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상되는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 5790억원을 실적에 반영할 경우 큰 폭의 수익성이 기대돼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025년 미국 배터리 생산능력이 올해 22GWh(기가와트시)에서 108GWh로 전체 생산능력 중 45%를 차지해 AMPC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1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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