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쓰레기인데, 득점왕 SON 1년 허비"…손흥민 고백에 팬들 '폭풍 공감'

김현기 기자 2023. 4.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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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왕 압박이 컸고, 내 위치에서 뛰면 골을 더 넣을 수 있다"는 손흥민의 고백에 팬들도 공감하고 반응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유력지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 뒤의 부담을 적지 않게 토로해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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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득점왕 압박이 컸고, 내 위치에서 뛰면 골을 더 넣을 수 있다"는 손흥민의 고백에 팬들도 공감하고 반응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유력지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 뒤의 부담을 적지 않게 토로해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끝난 토트넘-브라이턴 맞대결에서 전반 10분 0-0 균형을 깨는 오른발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성공시켜 지난 2015년 9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데뷔골 이후 7년 7개월 만에 유럽 최고의 리그 100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상당한 부진에 빠져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에 그치고 있었다. 다행히 브라이턴전에서 고대하던 100골을 이뤘고, 팀도 2-1로 이기면서 4강 희망을 살려 여러모로 뜻깊은 경기가 됐다.

목표를 이룬 손흥민은 자신을 억누른 부담을 전했다.

그는 "내가 변명을 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난 주위를 다니며 '이건 진짜 내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지금 벌어지는 일은 넘기고, 내가 톱레벨에 있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득점왕 등극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고,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줬다"며 "새 시즌이 오면서 모두가 '소니는 골든 부트를 들었어'라고 내게 또 다른 활약을 기대했다"며 어제의 영광이 오늘은 짐으로도 다가왔음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또 브라이턴전에서 넣은 '손흥민 존'에서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평가하며 "내가 이 위치에서 뛴다면 난 골을 넣는 것에 자신이 있다"라며 "지난 시즌 내가 이 위치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 수 있다. 만일 내게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에 대한 전진 배치를 반겼다.

손흥민의 인터뷰가 전해진 뒤 토트넘 팬들은 적지 않게 동의하는 상황이다.

'레딧'에 따르면 한 팬은 "드디어 말해서 다행이다. 아마 몇 달간 속을 끓이고 있었을 거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남아서 다음 감독이 (손흥민의)수갑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반응했다.

다른 팬은 "시즌 내내 우리 윙백들 쓰레기였는데 왜 손흥민의 장점을 살리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며 "우리 코치들이 얼마나 멍청한지를 얘기해 주는 것이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이반 페리시치는 페널티박스 끝 먼 거리에서 슛을 쏘는 것이 장기"라며 "그러나 브라이턴전 골 장면은 페리시치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넣지 않고 손흥민이 해결을 했다는 거야"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1년을 허비해 슬프다", "페리시치는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할 때 크로스도 생각했던 것 같아"라며 손흥민 인터뷰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EPA, 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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