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에 대응 3단계 발령… 주민 대피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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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강한 바람이 부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올해 처음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9시19분 주변 소방력을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4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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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강한 바람이 부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올해 처음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해 소방력 235명을 투입했고,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발생한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9시19분 주변 소방력을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4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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