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스팔레티 예민하네?" 퉁명스런 반응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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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나폴리에 대한 언급은 퉁명스런 반응만 돌아올 뿐이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티격태격 설전을 이어갔다.
인터뷰 중 결승 진출시 만날 확률이 높은 나폴리가 거론됐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답을 꺼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폴리는 아마 올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다. 스타일 면에서 아스널과 비슷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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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나폴리에 대한 언급은 퉁명스런 반응만 돌아올 뿐이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티격태격 설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바이에른뮌헨을 불러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기자회견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임했다.
인터뷰 중 결승 진출시 만날 확률이 높은 나폴리가 거론됐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답을 꺼렸다. "나폴리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감독이 내게 퉁명스럽게 굴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예민하다"고 했다.
지난달 과르디올라 감독의 일상적인 칭찬에 스팔레티 감독이 예상 밖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폴리는 아마 올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다. 스타일 면에서 아스널과 비슷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철학과 비슷한 축구를 잘 구현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소 화법이다. 그런데 스팔레티 감독은 "칭찬이 자랑스럽지 않다. 우리 팀에 압박감을 주기 위한 심리전이다. 다 안다"라며 꿍꿍이가 있는 칭찬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대회에 임하는 한 8강, 4강, 결승에서 같은 선수단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한결 쉽다. 여기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다. 해야 할 일은 잘 안다"며 "우리 팀은 UCL 결승전을 단 한 번 치렀다. 하지만 일단 경기를 시작할 때는 양팀 모두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거기서 차이가 갈린다"고 이야기했다.
맨시티가 8강 1, 2차전을 통해 바이에른을 꺾을 경우, 첼시 대 레알마드리드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결승 진출팀은 AC밀란 대 나폴리, 벤피카 대 인테르 경기를 뚫고 올라오는 한 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이번 시즌을 통틀어 본 경기력은 나폴리가 우승후보 수준이지만 최근 줄부상과 컨디션 조율 실패로 급격히 흔들린다는 것이 문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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