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릉 산불 태풍급 강풍속 확산…전국소방동원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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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풍과 건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산불은 급속히 확산돼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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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소방동원령 2호’ 발령
11일 강풍과 건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헬기도 띄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산불은 급속히 확산돼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에서 순간 최대 풍속 30m/s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산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경포호와 선교장을 향해 번지고 있다.
강릉시는 오전 8시30분쯤 경포 15통 및 17통 인근 주민들에게 강릉 아레나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오전 9시35분 발송했다.
오전 8시57분에는 경포 10~13통 주민들에게도 경포 주민센터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인근 리조트 등 숙박 시설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차량 35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3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헬기 투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1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가용인력 및 진화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지만 강풍 탓에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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