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두 당 꼴보기 싫은 국민, 제3지대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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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구도를 혁파할 이른바 '제3지대' 출현 가능성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워낙 두 당이 꼴 보기 싫으니까 제3지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윤 의원은 "두 분(김종인, 금태섭) 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고, 저는 그렇게(제3지대) 발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그건 다 열어놓는 가능성이라고 본다"면서도 "총선이 1년이나 남았는데 그걸 위해서 그 생각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조금 할 일 없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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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구도를 혁파할 이른바 '제3지대' 출현 가능성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워낙 두 당이 꼴 보기 싫으니까 제3지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단 총선이 1년여 남은 상황인 만큼 벌써 논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봤다.
윤 전 의원은 1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두 당이 지금 국민들의 혐오감을 저렇게 부추기고 있는데 지금 안 가능한 게 어디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들의 양당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중도 세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 등이 핵심 세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둘 다 뭔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주당은 이런 얘기하기도 식상할 정도로 모든 초점이 방탄에 맞춰져 있는 상황으로 시간이 벌써 작년 여름부터 1년 가까이 끌고 오고 있는 거고, 국민의힘은 다양한 사안을 모두 다 방탄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실제적인 얘기를 못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제3지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두 분(김종인, 금태섭) 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고, 저는 그렇게(제3지대) 발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그건 다 열어놓는 가능성이라고 본다"면서도 "총선이 1년이나 남았는데 그걸 위해서 그 생각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조금 할 일 없어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구조조정 방향으로 문재인 정부 때 처음으로 한걸음 갔는데, 민주당이 그거를 다시 3년 전으로 되돌린다는 얘기"라며 "이게 지금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되는 건데 그게 지금 국민들에게 지지율을 까먹는 일이 된 거는 여당이 얼마나 이걸 못 알린 건가"라며 양당의 대처를 모두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법들을 가지고 싸우고 국민들한테 소통해야 되는데, 개인의 출마 여부를 얘기하는 게 할 일 없어 보인다"며 선을 그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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