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료의 뼈 때리는 조언, "램파드 1기, 포터와 다를바 없었어"

김우중 2023. 4.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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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선수시절 프랭크 램파드(왼쪽)과 존 오비 미켈의 모습. 게티이미지

"그레이엄 포터와 프랭크 램파드에게 부족한 건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것"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최근 첼시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파드에게 조언을 전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필립스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램파드 감독 재선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dubaieye103.8'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개됐는데, 영상에선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최근 첼시에 대해 언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미켈은 "나는 동기부여를 해주거나, 항상 열정적인 감독을 좋아한다"며 "때때로 선수들에겐 더 강한 압박과 요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포터와 램파드에게선 그런 면모를 찾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자가 '포터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미켈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마 그에겐 너무 큰 클럽이었을지도 모른다"며 "그는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램파드가 이제는 달라졌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미켈의 발언대로 '램파드 1기'의 첼시는 순탄하진 않았다. 이적시장 금지 기간이라는 힘든 시기에 왔었고, 당시 에이스였던 에덴 아자르의 이적으로 선수단을 꾸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새롭게 전술을 정착시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선 많은 지원에도 오히려 경기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리그 9위까지 추락하자 경질됐다. 

과연 미켈의 응원대로 '램파드 2기'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까.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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