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입니다' 관객 만날 기회 달라"…다큐 배급사 후원 요청

김은빈 2023. 4. 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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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1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관련 프로젝트 후원 게시물. 사진 텀블벅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급사 측은 상영관 확보를 위해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다.

11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전날인 10일부터 19일까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 대한 프로젝트 후원을 진행한다.

배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 환경은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독립영화들에 더욱 가혹해졌다"며 "이 펀딩을 통해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며 대형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전국 극장에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웰메이드 휴먼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이창재 감독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을 만나 탐구하고 이해하려 노력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텀블벅 펀딩은 창작자가 만들고자 하는 창작물을 소개하고 제작을 위한 예산과 기획 등을 설명하면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후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창작자는 모금액을 전달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11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관련 프로젝트 후원 게시물. 사진 텀블벅 캡처

이번 프로젝트의 후원 금액은 시사회 참석, 영화 특별 소장품, 영화에 이름 올리기 등 구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시사회만 참석하기(2명)'는 3만원, '영화 특별 소장품 2종(한정판 DVD&특별 포토북)'은 4만원, '영화 특별 소장품 2종, 영화에 이름 올리기(VOD 및 IPTV용)' 6만원, '후원 시사회 참석 2명, 영화 특별소장품 2종, 엔딩크레딧(VOD, IPTV) 참여' 10만원 등이다.

목표 금액은 3000만원이다. 배급사는 시사회 대관비 1500만원, 포토북 제작비 500만원, DVD 제작비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벌써 1210명이 후원해 62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한편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2년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만들었던 이창재 감독이 이번에도 감독을 맡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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