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시축도 영웅의 클래스… 거마비 거절 “한푼도 안 받겠다”

가수 임영웅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 시축자로 나와 공을 차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08/

가수 임영웅의 시축 비하인드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앞서 등장, 시축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 5007명의 관객들이 들어섰다. 이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시즌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숫자다. 현장에는 임영웅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도 많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 시축을 거마비를 받지 않고 진행했다. 이 영상에서 한 기자는 “FC서울 측에선 거마비를 지불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임영웅은 이를 마다하고 자신이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면서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푼도 안 받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평소 ‘축구광’으로 유명하다. 이날 시축도 자신이 먼저 FC서울에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웅은 하프타임 때 걸 그룹 댄스를 추는 등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