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인 듀오의 활약, 롯데의 활력소
이형석 2023. 4. 11. 07:58
9일 KT전 첫 선발 출전 김민석
멀티 히트에 펜스 앞 호수비도
개막전 강렬한 인상 불펜 이태연
2일 첫 홀드로 롯데 첫 승 기여
멀티 히트에 펜스 앞 호수비도
개막전 강렬한 인상 불펜 이태연
2일 첫 홀드로 롯데 첫 승 기여
롯데 자이언츠의 2023년 출발(2승 4패, 8위)은 그리 산뜻하지 못하다. 그러나 신인 듀오의 활약만큼은 기대 이상이다.
롯데는 개막 엔트리에 외야수 김민석(1라운드 전체 3순위)과 투수 이태연(6라운드 전체 53순위), 이진하(2라운드 13순위·이상 19)까지 총 세 명의 신인을 등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많은 수치다. 개막 2연전 종료 후 이진하는 2군에 내려갔지만, 김민석과 이태연은 여전히 1군 엔트리에 남아 있다.
김민석과 이태연은 괌 전지훈련에 동행한 신인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예상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가 시즌 2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김민석은 지난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귀중한 적시타로 만들었다. 8회에는 5-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쐐기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김민석은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답지 않게 득점권에서 3타수 2안타(시즌 6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7회 초에는 펜스와 부딪치며 호수비도 펼쳤다.
이날 김민석의 부모가 사직구장을 찾았다. 가족 앞에서 멋진 활약을 보인 아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런 모습을 이어가면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고교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김민석은 "첫 선발 출전과 안타가 실감 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태연은 지난 8일 KT전에서 강백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앞선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7-3으로 앞선 6회 등판해 김재환-양의지-강승호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처리했다.
다음날(2일) 이태연은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 역전 위기에서 등판해 대타 신성현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롯데가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날, 이태연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하자마자 선배 김진욱을 제치고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에 좌완 투수는 이태연과 김진욱뿐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태연이 데뷔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고, 포수 유강남은 "신인인데 만원 관중 앞에서 쫄지도 않고 던지더라. '난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했다. 배영수 투수 코치는 "디셉션(공을 숨기고 던지는 동작)이 좋고 공이 (실제 스피드보다) 더 빠르게 느껴진다"며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롯데는 개막 엔트리에 외야수 김민석(1라운드 전체 3순위)과 투수 이태연(6라운드 전체 53순위), 이진하(2라운드 13순위·이상 19)까지 총 세 명의 신인을 등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많은 수치다. 개막 2연전 종료 후 이진하는 2군에 내려갔지만, 김민석과 이태연은 여전히 1군 엔트리에 남아 있다.
김민석과 이태연은 괌 전지훈련에 동행한 신인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예상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가 시즌 2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김민석은 지난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귀중한 적시타로 만들었다. 8회에는 5-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쐐기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김민석은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답지 않게 득점권에서 3타수 2안타(시즌 6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7회 초에는 펜스와 부딪치며 호수비도 펼쳤다.
이날 김민석의 부모가 사직구장을 찾았다. 가족 앞에서 멋진 활약을 보인 아들의 기쁨은 두 배였다. 이런 모습을 이어가면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고교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김민석은 "첫 선발 출전과 안타가 실감 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태연은 지난 8일 KT전에서 강백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앞선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7-3으로 앞선 6회 등판해 김재환-양의지-강승호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처리했다.
다음날(2일) 이태연은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 역전 위기에서 등판해 대타 신성현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롯데가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날, 이태연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하자마자 선배 김진욱을 제치고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에 좌완 투수는 이태연과 김진욱뿐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태연이 데뷔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고, 포수 유강남은 "신인인데 만원 관중 앞에서 쫄지도 않고 던지더라. '난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했다. 배영수 투수 코치는 "디셉션(공을 숨기고 던지는 동작)이 좋고 공이 (실제 스피드보다) 더 빠르게 느껴진다"며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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