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홀딩스, 올해도 외형·이익 성장 가능"

IBK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오리온 제과 사업부 성장세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오리온바이오 사업부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로열티 및 배당수익 등 펀더멘탈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은 올해 대부분 사이트에서 증설 및 신규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며 상반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일부 존재하지만 하반기 안정화되면서 영업실적은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리온홀딩스의 바이오사업부는 크게 체외진단, 백신, 신약 개발로 구분된다. 체외진단은 대장암 진단키트, 백신은 결핵백신, 신약은 치주염 치료제로 분류된다. 현재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상용화 및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과 사업부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과 치주염 치료제의 경우 소비재상품과 관련된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해외사이트 공략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은 올해 제과사업부 공격적 투자가 마무리되면 신사업과 관련된 투자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에 따른 투자재원은 외형 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배당수익 확대, 자산개발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