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부진한 실적 불가피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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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호조를 보였던 고급품 시장의 성장률이 다소 둔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백화점 업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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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실적 흐름이 부진해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호조를 보였던 고급품 시장의 성장률이 다소 둔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백화점 업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1분기 총매출액 2조9600억원(4.3% YoY), 영업이익 1410억원(-13.8% YoY)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광주신세계와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둔화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감익의 주된 이유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팬데믹 기간 양호했던 백화점 업황도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면세점은 수익성 위주 전략 전환으로 외형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영업수수료율의 정상화와 특허수수료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익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일부 수입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 영향으로 실적 부진), 센트럴시티(호텔OCC 개선,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 회복) 등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은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수익 예상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비해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낮은 주주환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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