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돌아가신 母 음식 그리워 식음전폐…입덧만 8개월"(회장님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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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어머니가 해준 요리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와 김혜정이 조하나를 위한 요리 특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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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수미가 어머니가 해준 요리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와 김혜정이 조하나를 위한 요리 특훈에 나섰다.
이날 조하나는 김수미와 김혜정에 "결혼하기 전에 신부수업을 따로 받았냐"고 궁금해했다.
김수미는 "아니"라며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상경했다. 쌀 한 번 안 씻어봤다. 입덧할 때 우리 엄마가 해주던 풀치 조림하고 겉절이가 너무 먹고 싶더라. 딱 우리 엄마가 해줬던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요리가) 그리워서 울었다. '엄마 왜 먼저 가셨어요. 살아서 나 이것 좀 해주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못 먹고 8개월을 입덧했다. 아무리 시어머니가 진수성찬을 해줘도 못 먹겠더라. 눈 감으면 엄마의 그 겉절이가 떠올랐다"고 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김수미는 "그래서 아기 낳고 그걸(엄마 요리) 해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추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다. 몇 번 해보니까 엄마의 맛과 비슷해지더라"라며 "반찬을 내놓으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뭐가 이렇게 맛있냐'면서 칭찬했다. 그렇게 또 하고, 또 하고 하다 보니까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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