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폐기물 배출 돕고 안부도 묻는 약자와 동행

박종일 2023. 4. 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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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관리 및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깨끗한가(家)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깨끗한가(家) 지킴이'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폐기물 분리배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서별 주요 복지서비스와 사무실 및 상담실 방향이 표시된 '원스톱 동행센터 통합안내판'도 6층 한가운데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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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전국 최초 깨끗한 家 지킴이 사업 본격 추진

노인 단독 및 부부가구, 중증 장애, 거동 불편 등 1인 세대

일몰 시간 대 가구 방문 폐기물 분리배출, 안부 확인 서비스 제공...120가구

2023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공모 선정...시비 3000만원 확보

용산구가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관리 및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깨끗한가(家)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깨끗한가(家) 지킴이’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폐기물 분리배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3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비 3000만원을 확보, 10일 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 관계자는 “옥상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좁은 철제 계단을 내려오시기 힘들어 쓰레기를 쌓아두고 계신 모습을 보고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일 깨끗한 가 지킴이 사업 추진을 위해 용산구와 더불어함께건축 협동조합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 한동화 협동조합 대표, 오른쪽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

서비스는 4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구당 총 30회(월 4회)를 이용할 수 있다. 폐기물 수거 시간을 고려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6∼9시 2인 1조로 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구는 필요시 돌봄SOS센터 서비스,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용대랑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노인 단독·부부가구, 중증장애, 거동 불편 1인 가구다. 후암동, 용산2가동, 청파동, 보광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돌봄 매니저가 동별 이용가고(각 30세대)를 발굴한다.

구는 사업 초기 정착을 위해 5월 현장 방문, 이용 후기, 제공기관 고충 등을 모니터링한다. 12월 사업 종료 후 서비스 제공자 및 대상자 만족도를 조사해 추후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사회적 고립과 거동 불편은 깊은 우울감과 저장 강박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취약계층 욕구에 맞는 세분된 돌봄 서비스를 발굴해 약자와 동행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마포구청 6층 가면 복지서비스 모두 해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마포구, 복지업무 한 층에 모은 ‘원스톱 동행센터’ 조성

5개 부서, 위기가정센터, 법률·금융·아동 분야 상담실, 종합안내 공간까지 한곳에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구청을 찾긴 했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아동,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도 다르고, 받아야 하는 상담도 다르기 때문이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서 사무실과 관련 상담실을 같은 층에 배치, 종합안내하는 공간까지 추가해 구청 6층을 ‘원스톱 동행센터’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주민생활복지과, 생활보장과, 어르신동행과, 장애인동행과, 아동청소년과 등 복지업무를 처리하는 5개 부서가 한 층에 자리 잡게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이 구청 6층에 조성된 ‘원스톱 동행센터’의 통합민원안내데스크에서 방문 주민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문자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금융복지상담, 법률상담, 아동상담 같이 서비스별 자세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공간도 함께 배치했다.

부서별 주요 복지서비스와 사무실 및 상담실 방향이 표시된 ‘원스톱 동행센터 통합안내판’도 6층 한가운데 설치했다.

상담 빈도가 높거나 이용자가 많은 복지서비스를 부서별로 구분해 적었기 때문에, 방문자는 통합안내판만 보고도 원하는 업무에 맞는 부서 또는 상담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통합안내판에는 긴급복지, 기초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방과후돌봄서비스, 장애인연금, 의료급여, 주거급여, 장기요양기관, 차상위계층 상담 등 복지서비스가 기재됐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승강기 바로 앞에는 통합민원안내데스크도 만들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민원안내도우미가 상시 근무하면서 부서 안내, 간단한 상담 등을 도와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흩어져 있던 복지업무 부서들이 하나의 층에 모이게 됨으로써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효율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포구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로구, 카카오톡 간편 신고채널 ‘구로구 위기가구 신고톡’ 상시 운영

아파트 미디어보드, 관리비 명세서 등 활용해 구민 홍보활동 강화

5월 중 주민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실시 예정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한 구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먼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한 ‘구로구 위기가구 신고톡’을 상시 운영한다.

카카오톡 친구에서 ‘구로구 위기가구 신고톡’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위기가구 당사자는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주 접하는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내 아파트 총 188개 단지의 관리비 명세서에는 위기가구 발굴 안내 문구를 삽입해 이웃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통장, 자원봉사협력단?캠프, 각 직능단체 등 지역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민관협력 발굴도 이어간다.

다음달에는 퇴근길 구로역 광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협력 ‘복지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사각지대 없이 위기가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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