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 “집값 아직 바닥 아냐”… “2025년 이후 오를 것”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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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격이 반등했지만 '집값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달 15~29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값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묻는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58.5%가 '아직 바닥이 아니다(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10명 중 4명 정도는 집값이 곧 오르거나 적어도 더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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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평균 밑돌고 하락세 지속 영향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격이 반등했지만 ‘집값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다.
직방은 지난달 15~29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값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묻는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58.5%가 ‘아직 바닥이 아니다(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응답자는 41.5%였다. 10명 중 4명 정도는 집값이 곧 오르거나 적어도 더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세부 응답별로는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26.6%로 ‘이제 오를 것 같다’는 전망(14.9%)을 크게 웃돌았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1~2년 사이 오른 폭에 비하면 가격이 덜 빠져서’라는 답변이 2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22.7%), ‘미분양 적체나 분양시장 저조 등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은 가장 많은 28.1%가 그 이유로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돼서’라고 답했다.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이 완화되는 기조여서’(23.3%)라는 응답도 20%를 웃돌았다. ‘매물 호가와 실거래가격이 올라서’(13.2%) 또는 ‘정부 규제 완화 영향으로’(10.4%) 집값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금 집값을 바닥으로 보면서도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 이들은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40.1%)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급매물 거래 후 매도·매수 간 관망세가 이어져서’(36.4%) ‘거래와 가격 상승이 일부 지역 및 단지에 국한된 현상이어서’(23.5%) 순이었다.
집값 반등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4.7%가 ‘2025년 이후’, 이어 33.9%가 ‘2024년’을 꼽았다. 올해 중에서는 4분기(13.6%) 예상이 가장 많고 3분기(5.8%) 2분기(2.0%)로 보는 견해는 소수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바닥이다, 아니다를 두고 논쟁이 많지만 아파트 거래량이 예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데다 여전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바닥이 아니란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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