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쇼핑몰 전 직원에 70만원 헤드셋 쐈다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을 제시해 '열정페이' 논란을 불렀던 가수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최근 전 직원에게 70만원이 넘는 고가의 헤드셋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하고 먹고 마시고 골드버튼 뽀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강민경은 본인이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신사옥 공사가 끝난 기념으로 전 직원에게 블루투스 헤드셋 '애플 에어팟 맥스'를 선물했다.
그는 자막을 통해 "에어팟은 대부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맥스로 질렀다"며 "요거 멋들어지게 끼고 단체 사진 찍으려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단체복을 맞춰 입고 헤드셋을 낀 채 신사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민경은 지난 1월 자신의 의류 브랜드 CS(고객서비스)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연봉 2500만원'을 제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민경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전에 사용했던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신입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된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 무관/경력 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해 말 서울 합정동 소재 65억원 상당 빌딩을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빌딩을 쇼핑몰 사옥으로 쓰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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