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무패행진… DRX와 나란히 3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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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3연승을 달렸다.
이날은 2승 팀간 대결로 접전이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젠지가 한 수 위 기량을 갖고 있었다.
젠지는 첫 세트 '헤이븐'에서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따며 13대 8로 가볍게 이겼다.
나란히 3승을 쌓은 DRX와 젠지가 순위표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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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3연승을 달렸다. DRX와 ‘2강’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젠지는 10일 서울 마포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정규 리그 경기에서 팀 시크릿(필리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VCT 퍼시픽은 한국, 일본, 동남아 등의 10개 팀이 참가하는 발로란트 권역 대회다. 퍼시픽 외에 EMEA, 아메리카스 대회도 비슷한 시기 진행된다.
VCT 퍼시픽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은 마스터스, 챔피언스 등 상위 레벨의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정규 리그 8주, 플레이오프 2주 등 총 10주 동안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 25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날은 2승 팀간 대결로 접전이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젠지가 한 수 위 기량을 갖고 있었다. 젠지는 첫 세트 ‘헤이븐’에서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따며 13대 8로 가볍게 이겼다. 다음 세트 ‘프랙처’에선 처음 2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이내 동점으로 따라잡더니, 11대 11 동점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따며 13대 11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날 DRX는 탈론 e스포츠를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승을 신고했다. 나란히 3승을 쌓은 DRX와 젠지가 순위표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DRX가 득실에서 1점 앞섰다. T1은 페이퍼 렉스(싱가포르)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2승 1패,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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