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예 매력 세계로' 밀라노 한국공예전 17일 개막

김희윤 2023. 4. 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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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K) -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K-공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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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일,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중 개최
작가 20명, 총 65점 선보여

정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K) -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탈리아에서 열릴 2023 한국 전통문화 페스티벌 'THAT'S KORE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K-공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전시다. 올해 11회째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기획자로 평가받는 구병준 PPS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다.

본 전시에서는 K-공예의 정수를 선보이는 본전시와 함께, 한국 신진작가의 감각적인 공예상품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해외시장판로를 개척하는 상품기획전을 기획했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의 주제는 '공예의 변주'다. 윤광조·강석영·황갑순 등 중견작가를 비롯해 공예 분야 대표 작가 20명의 도자·금속·나무·유리·옻칠·낙화 등 작품 65점을 전시한다. 구병준 PPS 대표가 이번 전시의 총감독을 담당하고, 공간 디자인은 조병수 건축가가 맡았다.

구 총감독은 "과거 전통에서 우리의 좋은 문화를 알린다는 목적을 넘어, 공예의 현재 모습과 내년·내후년 등 미래를 바라봤을 때 어떤 식으로 한국공예가 변주가 일어날 것인지를 다뤘다"며 "이번 전시는 그냥 전통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하기보다는 산업·예술 등 조금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VIP로 갤러리·미술관 관계자, 컬렉터들을 초대하는 만큼, 공예가 한 나라의 우수성을 떠나 외국 사람들이 바라봤을 때 한국의 역사적 부분도 보여주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밀라노에서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의 역사문화시설인 팔라치나 아피아니 등에서 개막 기념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제는 '댓츠 코리아 시각적 질서, 색'이다.

전시기획은 김주일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초월적 주제를 담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비롯해 섬세한 선과 면의 조합으로 한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한껏 선보이는 대표 한복 4점, 우리 사계의 색채를 정갈하게 구성한 소반상, 전시장의 외부 공간을 장식하는 투명호족반과 전통 문양 보자기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포스터 [사진제공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18일 열리는 개막 행사는 한복 패션쇼와 한식 VIP 리셉션으로 구성됐다. 단청과 화조도, 수묵화 등을 모티브로 한 한복 16벌을 선보이며, 미슐랭 셰프가 현지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한식과 음료, 퓨전한식을 제공한다.

베네치아의 마르차나 국립도서관 내 전시관에서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한지 기획전에서 전통 한지를 활용한 국내 창작가 15명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19일에 공진원과 마르차나 도서관, 로마 국립 중앙도서관은 '기록문화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전통 한지 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브레시아에서는 15일 '전통 한지의 활용과 변용'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된다. 25∼30일에는 밀라노에서 선보인 '시각적 질서, 색'전 일부를 소개한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공진원의 대표 전시인 밀라노 한국공예전이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어 올해 THAT'S KOREA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전시는 한국 고유의 칠인 단청의 규칙적인 구조와 화려한 색, 패턴의 시각적 질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내용으로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K-공예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공예품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작품 이미지와 세부 작품 소개는 오는 17일 전시 개막에 맞춰 밀라노 한국공예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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