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군 사흘간의 대만포위 훈련 종료…"임무 원만히 완성"
이해준 2023. 4. 10. 19:32
중국군이 지난 8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시한 사흘간의 군사훈련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동부전구는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에서 각 항목의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고 실전 조건 하에서 부대의 여러 군종이 일체화한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고 밝혔다.
스 대변인은 부대는 “항시 전투에 대비하고,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며 “대만 독립·분열 및 외부 간섭 시도·음모를 결연히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군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뤄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8일부터 사흘간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훈련 관련 질문에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의 내정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 보편의 공동 인식이자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며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어울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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