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개 분야 특허 272건 공개…무료 기술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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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와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분야의 특허 272건을 공개한다.
기술나눔 사업으 통해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 중 한국전력, LS일렉트릭,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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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와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분야의 특허 272건을 공개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특허 272건 중 절반가량인 131건(48.2%)은 통신 모바일기기 관련이다. 디스플레이 27건(9.9%), 가전 27건(9.9%), 통신·네트워크 26건(9.6%), 오디오·비디오 26건(9.6%), 반도체 공정·장비 16건(5.9%), 반도체 소자 14건(5.1%), 의료기기 5건(1.8%) 등이다.
주요 나눔 기술로는 △모바일기기 사용자 단말장치 및 그 디스플레이 방법 △그래핀과 양자점을 포함하는 전자 소자 △로봇 및 그를 구비한 기판 처리 장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모바일 장치 △사이클론 집진장치 및 이를 갖는 청소기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왔다. 지난해까지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료로 이전,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적극 동참해왔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을 이전받은 주식회사 벨레는 이를 바탕으로 가구와 스피커를 결합한 블루투스 테이블 스피커를 개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50%, 고용은 80% 증가했다.
기술나눔 사업으 통해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총 1416개 기업에서 2979건의 기술이 이전됐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 중 한국전력, LS일렉트릭,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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