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협업툴에 AI 비서 장착…일본 B2B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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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 재팬이 최근 관계사 라인의 인공지능(AI) 사업부 '라인 클로바'를 흡수통합했다.
웍스모바일 재팬에 AI 사업부를 합치는 것은 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네이버는 클로바, 웨일, 파파고 등 AI, B2B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했다.
AI 사업부를 품은 웍스 모바일 재팬은 '라인 웍스 AI 비서(가칭)' 개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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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로 업무 지원…日 B2B 시장 확대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 재팬이 최근 관계사 라인의 인공지능(AI) 사업부 '라인 클로바'를 흡수통합했다. 일본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웍스모바일 재팬은 지난 1일 라인 클로바를 흡수통합했다고 11일 밝혔다. 웍스모바일은 재팬은 일본에서 기업용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메일, 일정, 설문, 파일 공유 등 협업툴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일본 업무용 채팅 시장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웍스모바일 재팬에 AI 사업부를 합치는 것은 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라인 클로바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일본어 모델을 개발하고 클로바 광학문자판독(OCR), 클로바 AI콜 등 B2B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라인 클로바의 AI 기술을 라인웍스에 녹여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클로바, 웨일, 파파고 등 AI, B2B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중심으로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합쳐 B2B 수익을 키우기 위해서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업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AI 사업부를 품은 웍스 모바일 재팬은 '라인 웍스 AI 비서(가칭)' 개발에 들어갔다. AI 비서가 채팅 대화 내용을 읽고 해야 할 일을 등록하거나 메일을 대신 작성하는 등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더 나아가 업종에 따라 특화한 AI 비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기업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AI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는 국내외에서 B2B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엔데믹 국면에 비대면 활동이 줄면서 커머스, 콘텐츠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은 성장세가 꺾였지만 B2B 시장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웍스모바일은 일본에서 점유율을 늘리면서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냈다. 라인웍스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연간경상매출(ARR·Anual Recurring Revenue) 100억엔(약 977억원)을 돌파했다. ARR은 계약 중인 고객사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매출을 보여주는 지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팀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과 인프라를 웍스에 접목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겠다"며 "문장의 생성이나 음성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AI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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