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10일 소상공인·中企 지원 '타운홀미팅'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0일 도내 소상공인 등을 초청해 타운홀미팅을 주재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10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R&DB센터 대교육실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100여명의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을 초청해 '2023년 상반기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장이 직접 도민을 만나서 기관의 비전과 정책에 대해 말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한 의견을 교환한 것은 경기신보가 도 공공기관 중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라는 경기신보의 새로운 비전 공유와 함께 고물가 등 삼중고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목표를 두고 경기신보의 주요 지원사업 설명과 나아갈 방향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 축사, 정책설명회ㆍ질의응답 및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금리로 인한 극심한 자금난을 호소하며, 경기신보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영업점 방문 상담을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보증지원 활성화 등도 당부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에 대해 "민생경제 위기가 장기화가 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 위기를 견뎌내도록 경기신보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한 현장을 소리를 듣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수렴 및 내부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남부권역 대상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서부권역, 동부권역 및 북부권역 타운홀 미팅을 실시하면서 도내 31개 시군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시석중 이사장은 취임 후 도내 31개 시장ㆍ군수와의 면담, 고객자문위원회 설치ㆍ운영에 이어 현장 소통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는 등 남다른 현장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