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버드에서 어느 덧 20년…수원 삼성, 제주전서 장내 아나운서 '투맨' 20주년 행사

권동환 기자 2023. 4.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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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장내 아나운서 '투맨(동환수, 한기환)'의 20주년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했다.

수원삼성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홈경기에서 투맨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5일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투맨은 2003년부터 20년째 수원삼성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빅버드의 목소리' 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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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이 장내 아나운서 '투맨(동환수, 한기환)'의 20주년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했다.

수원삼성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홈경기에서 투맨의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5일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투맨은 2003년부터 20년째 수원삼성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빅버드의 목소리' 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치러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투맨 아나운서의 통산 453번째 진행 경기로 이는 K리그 장내 아나운서 중 최다 기록이다.

투맨 동환수 아나운서는 "빅버드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한 세월이 어느덧 20년이 되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짧지 않은 시간인데 우리의 목소리를 좋아해주고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환 아나운서도 "이러한 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15일 경기도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마이크를 잡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투맨 20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되며 그 동안 투맨이 빅버드에서 선수소개를 하며 가장 많이 이름을 불렀던 염기훈과 양상민 코치가 구단을 대표하여 공로패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염기훈은 "나도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홈경기 기록으로만 통산 453경기라니 K리그 역사에 남을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빅버드에서 뛰면 늘 투맨 아나운서 분들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여기가 우리의 안방이라는 느낌이 있고 더욱 힘낼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두 분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뜻깊은 행사가 마련된 제주와의 홈경기 티켓 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의 우선 예매가 시작되며 이후 12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팬들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사진=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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