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솔로몬? 우도환 활약에 삼각관계 케미까지! '조선변호사' 인기요인 #요즘드라마
MBC 〈조선변호사〉가 흥미진진한 서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 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사극에 법정물, 복수극과 로맨스까지 더한 복합장르인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며 다채로운 재미가 가득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은 물론 통쾌함을 선사하는 '사이다' 전개 또한 주목할 점! 극이 진행될수록 호평받고 있는 〈조선변호사〉 인기 요인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주인공 강한수로 분한 우도환은 군 전역 후 3년 만에 〈조선변호사〉로 복귀했는데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발휘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살펴보면 그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능글맞은 모습부터 복수를 향한 집념까지, 상반된 이미지를 갖춘 강한수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를 비롯해 다양한 송사 장면에서 많은 대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좌중을 압도하는 언변술과 재치를 지닌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우주소녀 보나로도 친숙한 배우 김지연은 이 드라마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김지연은 복수를 위해 여종의 삶을 택한 공주 이연주 역을 맡았는데요. 공주와 여종은 물론 남장까지 감행하는 등 극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달라지는 캐릭터 변화상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도 눈여겨볼 점인데요. 이는 그가 송사 과정에서 "여자는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해요?"라며 발끈하는 모습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지연 역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수동적이지 않고 정의롭고 능동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전하기도.
차학연은 조선 시대 한성부 최고 벼슬 '판윤' 유지선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유지선은 권력과 손잡지 않고 자신만의 정도를 걷는 등 냉철한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인데요. 이에 대해 차학연은 "캐릭터의 침착함, 차분함, 올곧음을 여유롭지만 절제된 움직임으로, 그리고 정확하고 무게감 있는 대사 톤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하는 등 작품을 향한 열정을 전한 바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사이다 전개 또한 〈조선변호사〉의 인기요인입니다.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점차 의로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강한수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인데요. 이 과정에서 그는 이연주와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강한수는 매회 비상한 기지를 발휘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고, 이연주는 그와 송사 과정을 함께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는 등 관계 변화를 예고한 상황. 예로 최근 회차에서 두 사람은 이혼 송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합심해 송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제조마님(배혜선)과 그의 남편 박제수(조희봉)의 이혼 송사 에피소드였는데요. 당시 제조마님은 이들에게 사건을 의뢰하면서, 남편이 매일 기방에 드나드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버지 또한 남편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는 원통한 사연을 전합니다. 이에 강한수는 박제수의 편인 척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송사의 결정적인 증인을 그에게서 돌아서게 해 승소를 끌어내요. 이연주는 제조마님에게 "마님의 이혼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나라에서 허해준 것이다. 당당히 누릴 것 누리면서 사셔라"면셔 격려의 말을 전하고요.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연주는 강한수를 떠올리면서 그에게 묘한 감정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기도. 이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이연주의 정혼자인 유지선 캐릭터가 개입하면서 이들 간 삼각관계가 형성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한수, 연주, 지선이 부딪히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묘하게 흘러갈 전망"이라고 말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 상황.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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